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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제품이란 무엇인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령친화제품은 고령자의 신체적, 인지적 특성을 고려해 설계된 제품으로, 일상생활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지팡이, 욕창 방지용 매트리스, 음성 안내 기능이 포함된 전자기기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시장에 유통되는 모든 제품이 반드시 고령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기준이 필요했고, 이에 따라 고령친화제품 인증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고령자는 노화로 인해 시력, 청력, 근력, 균형 능력 등이 저하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제품 사용에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고령자의 자립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고령친화적인 설계와 검증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1인 고령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변화 속에서 이러한 제품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고령친화제품 인증제도의 개요
고령친화제품 인증제도는 「고령친화산업 진흥법」에 따라 제정된 제도로, 고령자에게 적합한 제품을 국가가 인증해주는 제도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총괄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이 주관기관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증 대상 제품은 다음과 같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 고령자의 신체 및 감각 능력 저하를 고려한 설계
- 제품의 안전성과 사용성 확보
- 품질관리 기준 충족
제품이 이 기준을 충족하면 ‘고령친화제품 인증마크’를 부여받게 됩니다. 이 인증은 고령 소비자뿐 아니라 요양기관, 복지시설, 지자체 등의 구매 판단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실제로 인증 제품은 조달청 나라장터 등 공공조달 플랫폼에서 우선 구매 대상이 되며, 정부의 보조금 사업이나 시범 보급 사업에도 적극 활용됩니다. 따라서 고령친화제품 인증은 제품 품질의 보증뿐 아니라, 기업의 시장 진입 전략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합니다.
인증 대상 제품 및 분류
인증 대상 제품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 의료용 제품군
- 지팡이, 보행보조차, 욕창예방용 방석, 혈압계 등
- 복지용구 및 일상생활 보조기기
- 미끄럼 방지 매트, 높낮이 조절 의자, 자동문 열림 장치 등
- 정보통신 및 안전기기
- 음성 안내 전자기기, 위치 추적 기능을 갖춘 보호 장비 등
이외에도 기술 발전과 고령층의 수요 변화에 따라 인증 대상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도 고령친화제품 인증 대상에 포함되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낙상 방지 센서, 원격 건강 모니터링 기기, AI 음성비서가 탑재된 생활지원 로봇 등은 기술과 복지가 결합된 융합형 고령친화제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 제품(예: 손잡이, 리프트 등)도 인증 대상에 포함되며, 점차 주거·의료·안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증 절차 및 기준
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신청서 제출
- 기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 서류 및 제품 심사
- 제품 설계, 품질관리 체계, 시험성적서 등의 서류 심사와 함께 실제 제품 검토가 이뤄집니다.
- 시험기관 시험 (필요시)
- 물리적 안전성, 전자기기의 전자파 적합성, 내구성 등은 전문 시험기관에서 평가합니다.
- 심의위원회 최종 심사
- 보건의료, 공학, 소비자학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최종 인증 여부를 결정합니다.
제품은 3년간 인증이 유지되며, 이후에는 갱신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인증 과정 중에는 제품의 인체공학적 설계와 사용자 평가 결과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특히, 고령자 대상의 실사용성 평가(UX 테스트)는 실제 노인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인증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단순 기능 외에도 조작 용이성, 가독성, 안정성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인증 취소 요건도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어 사후 관리 역시 강화되고 있습니다.
고령친화제품 인증의 장점
고령친화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다음과 같은 혜택과 장점을 갖습니다.
- 공공조달시장 진입 용이: 복지시설 및 지자체 구매 시 우선 고려 대상이 됩니다.
- 소비자 신뢰 확보: 인증마크를 통해 고령 소비자 및 보호자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마케팅 효과 강화: 제품 차별화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가능합니다.
- R&D 연계 지원: 인증 제품 개발 기업에게는 정부의 R&D 자금, 수출 지원 사업 연계 기회가 제공됩니다.
특히 노인장기요양보험 등록과의 연계는 기업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인증 제품이 복지용구 급여 품목에 포함되면, 고령자는 본인부담금만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구매율이 크게 상승합니다. 또한, 인증 제품은 홍보 및 전시회 참가 기회가 확대되고, 고령친화산업 박람회(KOAF 등)에서도 정부와 연계된 프로모션이 가능해집니다. 따라서 중소기업에게는 큰 기회의 창이 될 수 있으며, 경쟁력 있는 고령친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관련 제도 및 발전 방향
현재 고령친화제품 인증제도는 단순 인증을 넘어, 고령친화산업의 전략적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제도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다음과 같은 노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 고령친화 우수기업 인증제도 연계
- 국제 인증과의 상호 인정체계 마련 (예: 일본 JIS, 유럽 CE 등)
- 고령자 사용성 테스트센터 확충
- 민간기업의 고령친화 디자인 채택 유도
이러한 정책은 단순히 인증을 넘어, 고령자 중심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접근입니다. 고령층의 욕구와 생활 방식은 세대별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단순한 보조기기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고려한 통합적 제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맞춤형 제품 인증, AI 기반 스마트 케어 기기 인증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민간 기업과 학계의 협력이 제도 개선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결론: 고령친화제품 인증은 선택이 아닌 필수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금, 고령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령친화제품 인증제도는 단순한 마크 부여를 넘어, 제품의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고령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기업이라면 해당 제도를 적극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 선택이 가능합니다. 나아가 고령자의 자립을 돕고,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사회 전체가 고령친화적으로 변화해야 하는 시대, 인증제도는 그 첫걸음입니다.
더 건강하고 안전한 노년을 위해, 지금부터 고령친화제품에 관심을 가져보세요!'실버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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